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26일 주간조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노조가 계획대로 야간조 1만여명도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야간조 조합원들은 파업에 들어간 뒤 사업부별로 파업 집회를 가졌다.
현대차 노조는 27일에는 야간조 조합원만 오후 11시부터 2시간, 28일에는 주.야간조가 2시간씩, 29일에는 주간조만 2시간 동안 파업할 계획이다.
노조는 특히 29일 파업 중에는 현재의 기업별 노조에서 산별노조로의 전환을 위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6일 하루 울산공장을 비롯, 전주와 아산공장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거부로 모두 2천654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360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