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진강과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정기가 모여 만들어진 고장이 우리 하동입니다. 하동군이 축제 등의 문화 관광산업에 힘을 쏟는 것은 지리적으로 안고 있는 자연 등의 실질적인 메리트를 이용하자는 겁니다.” 조유행(사진) 하동군수는 “하동군이 명품 축제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것은 농촌경제를 살리고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차가 재배된 하동을 널리 알리고 지역 녹차산업을 세계화 하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실질적인 농촌살리기 방안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연 소득 1억원이 넘는 농가 1,000가구와 4,500만원 넘는 농가 1만가구를 만들겠다는 ‘천부농 만부촌(千富農 萬富村) 그린하동 육성’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 이 정책에 대한 군민들의 반응이 시큰둥 했으나 지금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고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며 “하동은 쌀, 녹차, 재첩, 딸기, 배, 밤, 솔잎한우 등의 농특산물을 이용하면 세계적인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조 군수의 이 같은 추진력은 지지부진 하던 갈사만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갈사만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4년 지정된 이후, 진척이 되지 않다 지난해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그는 “갈사만 경제자유구역이 마무리되는 2016년에는 고용창출효과 18만4,000명, 생산효과 26조원, 소득유발효과 8조5,000억원, 수입유발효과 3조원의 직간접적 효과 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청정과 개발 둘 다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표본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군수는 “군수에게 사생활은 없다는 신념으로 1년 365일 군정을 위해 움직인다”며 “군민들이 원하는 곳이면 언제든 지 달려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