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개인의 매수세가 약세를 보이며 닷새째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07%) 떨어진 1,961.9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전날 유럽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는 소식과 미국의 애플사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오고 개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기관이 416억원 어치 순매수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5억원, 17억원 순매도했고,프로그램매매에서 1,517억원의 순매도가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9%), 전기ㆍ전자(1.27%), 음식료품(0.73%), 제조업(0.39%) 등이상승했고, 건설업(-2.59%), 섬유ㆍ의복(-2.20%), 증권(-1.81%), 비금속광물(-1.47%), 기계(-1.1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71%), 현대모비스(0.85%), 기아차현대차(2.80%),POSCO(0.26%) 등이 오른 반면 LG전자(-1.27%), KB금융(-1.22%), SK이노베이션(-1.22%) 등은 내렸다.
특히 LG생활건강이 1ㆍ4분기 실적개선 소식에 2.94% 올랐고,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정보기술(IT) 경기 기대감으로 IT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본시장법 개정안 처리 무산으로 삼성증권 등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34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