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ㆍ엠파스 '검색' 한판승부

국내 4ㆍ5위 포털업체인 야후코리아와 엠파스가 비슷한 내용의 검색서비스를 동시에 내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들 업체는 ‘검색을 통해 세상을 알린다’는 모토로 포털의 미디어적 기능을 보강하고 있어 주목된다. 야후코리아는 12일 각종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파악하는 ‘검색센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색센터는 사회적 사안에서부터 연예계 이슈까지 이용자가 제안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네티즌들이 찬반투표를 하는 ‘화제의 트렌드 한표’ 코너를 통해 인터넷 여론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또 이중 가장 화제가 된 트렌드 5개를 뽑아주는 ‘이주의 베스트 트렌드’ 코너로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보여주며 ‘검색차트’ 코너에서는 성별ㆍ나이별로 검색어 순위를 제공한다. 지식발전소의 포털 사이트인 엠파스도 이날 특정 주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ㆍ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랭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랭킹 서비스는 어떤 문제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인터넷 투표ㆍ설문 등을 통해 확인ㆍ비교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특정한 주제나 질문을 던지면 다른 이용자들이 각자 답을 내는 것은 지식검색과 비슷하나 다른 사람들의 답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어 어느 의견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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