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은 뇌(腦) 질환만 전문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기능을 갖춘 ‘가천뇌건강센터(소장 윤방부ㆍ사진)’를 오는 15일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뇌 속을 손금 보듯’ 하는 초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7.0T 모델을 일반인들의 검진에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MRI는 지구 자장(0.2가우스)의 35만배에 달하는 7만가우스의 자장을 활용함으로써 뇌 속 혈관을 훤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뇌 관련 질환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현재 일반병원에서 사용되는 MRI는 자장이 1만5,000가우스 정도다. 이 센터에서 가능한 뇌 정밀검진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치매와 파킨슨병, 중풍(뇌졸중), 뇌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