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푸는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대학TV에서는 오는 5월27일까지 생명공학의 세계를 집중조명하는 13부작 다큐멘터리 「유전자의 세계(원제: GENE TIME)」를 방송한다.유전자지도가 완성되면 이제껏 우리가 신비하게만 여겨왔던 각종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설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단백질합성과 세포복제를 명령하는 DNA안의 23개 인간염색체의 염기서열지도를 들여다보면서 어느 부분이 손톱을 만들고 심장과 머리카락을 만드는 곳인지, 피부나 눈동자의 색을 결정하는 곳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DNA에 어떤 변이가 생겨나 세포가 제구실을 못하고 결국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게 되는지, 그 메카니즘을 이해하게 된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유전공학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 생물학적 진화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유전적 변이에 의한 정신병, 증후군, 그리고 생태계의 변화 등, 유전학과 관련된 내용을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또 수년간에 걸친 유전공학의 과학적 노력, 연구실적, 그리고 활용 범위와 방법 등도 살펴본다. 4일 방송된 「자연의 근원, 유전자」편에서는 유전공학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과 유전자의 개념을, 7일 「작은 세포의 놀라운 힘」편에서는 미생물을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생산량을 늘리는 현대 유전공학의 기술을 소개했다. 다음은 앞으로 방송할 내용. 3편-유전 공학이 가져온 농업혁명(3월14일) 4편-유전공학 과연 안전한가(〃21일) 5편-새로운 의약품이 온다(〃28일) 6편-유전자 의약품 제조과정, 안심할 수 있나 7편-과학이 만드는 동물들 8편-드러나는 인체의 신비 수정에서 탄생까지 유전공학 특허시대 11편-유전적 정신질환도 치료가 가능한가 12편-동물에서 찾는 질병치료법 13편-원시세균의 학문적, 상업적 가치.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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