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영향력있는 인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건희 삼성회장이 1위로 꼽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디아지오가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 4,5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자 가운데 12%가 이건희 회장을 선택한데 반해 '마땅히 영향력있는 인물이 없다'고 한 응답자도 10%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진정한 무소유를 일깨우고 입적한 법정스님(4.5%)이 3위를 기록했으며,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4%), 개그맨 유재석(3.1%), 반기문 UN사무총장(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향력 있는 인물의 선정 이유로는 '뛰어난 능력 또는 재능'(26%), '역경에도 신념을 지켜낸 태도'(22.1%), '강력한 리더십'(15.7%), '타인에 대한 희생정신'(11.5%) 기타(24.7%) 등이 꼽혔다. 또 진정한 영향력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완성된 신념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답변이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디아지오는 '진정한 영향력'을 주제로 이야기 형식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인 '인플루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