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잡는 파로' 닭쌈으로 하루 매출 70만~80만원 거뜬"

닭잡는 파로 개봉점 곽효중 사장


피자부터 치킨 주류전문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외식 분야 창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 '닭잡는 파로'(www.paro.co.kr) 개봉점 곽효중(38ㆍ사진) 사장은 트렌드에 맞는 업종전환으로 성공창업을 이뤘다. 곽 사장은 "평소 외식업 창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 지인의 도움으로 경험 삼아 피자매장에서 홀 관리부터 시작했다"며 "이후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치킨, 호프 매장까지 다 섭렵해보고 결국 닭잡는 파로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전환과 관련해 "외식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편인데, 몇 달간 정보를 모으고 직접 매장을 들러본 결과 닭잡는 파로가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만 파는 치킨요리전문점 닭잡는 파로는 닭쌈이라는 독특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치킨전문점과는 달리 배달은 하지 않고 패밀리레스토랑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야채와 칼로리가 적은 웰빙식단 구성으로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층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곽 사장은 "아이템을 선정하기 전 업종 전환을 염두에 두고 미리 매장을 열 상권을 먼저 정했다"며 "매장이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개봉역 근처인데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등 고른 고객층 확보도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루 매출은 평균 70만~80만원선. 곽 사장은 "현재 아는 지인과 동업으로 매장을 운영해 업무 및 인건비 부담은 적은 편"이라며 "외부인력은 고정직 보다는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전단지 배포 및 무료 음료 제공 등을 통해 점심고객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요구에 맞는 음악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며 "특히 본사에서 제공하는 메뉴 조리법규정을 지켜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닭잡는 파로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 약 5,923만원만원(점포비 제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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