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008년부터 유치원 취원 연령이 0~5세로 확대되고 초등 1ㆍ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방과후 보육 운영이 허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 발전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별도의 유아교육 특별연구단을 구성, 30일 유아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구체적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아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유치원 취원 연령을 3~5세에서 0~5세로 확대해 유아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모두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초등 1ㆍ2학년은 오전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유치원에서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도입, 초임 교사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학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상 유아교육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종일반ㆍ오후시간 교육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립유치원 확충, 유치원 설립요건 완화 등의 방안도 도입된다.
그러나 교원능력개발평가제 도입에 대해서는 교원단체가, 유치원 취원 연령 대상 확대에 대해서는 보육업계 등이 반발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연구단은 이번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