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로-美洲정상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및 라틴아메리카 19개국 지도자들은 17일(현지시간) 국제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지도자는 포르투갈의 항구도시 오포르토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초안을 통해 "최근의 금융시장 혼란은 몇개 국에서 시작된 위기가 모든 국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안은 신속한 조치의 주체로 서방선진7개국(G-7)을 지목하고 있다.
최종 선언문은 18일 폐막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