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구 2030년에 중국 추월 전망

홍콩의 성도(星島)일보는 31일 유엔 인구 자료를 인용, 지난해 10억 인구를 돌파한 인도는 1.8%에 달하는 현재의 인구 성장률로 볼 때 오는 2030년이면 인구가 14억8,484만명을 기록, 「한 자녀 갖기」 운동을 펼쳐 온 성장률 1%의 중국(14억665만)을 누르고 최다 인구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은 2030년에 이어 2040년 13억8,456만명, 2050년 13억2,243만5천명으로 점차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국토면적이 중국의 3분의 1인 인도는 2040년 16억775만명, 2050년 17억695만명으로 급증, 양국간 격차가 점차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과 인도의 인구수는 각각 12억4,687만2,000명과 10억84만9,000명에 달해 양국 인구(약23억2,000만명)가 세계 인구(60억)의 3분의 1을 넘어선 것으로추산된다. 한 전문가는 2050년에 17억 인구를 갖게될 인도는 교육, 위생, 농업 등의 발전속도가 인구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해 위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남아선호 사상이 남아있는 중국은 「한 자녀 운동」의 영향으로 성비가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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