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뮤지컬‘노트르담 드파리’는 2005년 국내 첫 선을 보인 뒤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작품으로 4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그룹 SES 출신 가수‘바다’가 1년 6개월만에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로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NPD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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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같은 프랑스풍의 감미로운 선율
[리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프랑스 뮤지컬‘노트르담 드파리’는 2005년 국내 첫 선을 보인 뒤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작품으로 4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그룹 SES 출신 가수‘바다’가 1년 6개월만에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로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ND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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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Broadway)와 영국 런던의 웨스트 엔드(West end)는 서로 오랫동안 뮤지컬의 본고장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두 곳 모두 비슷한 시기에 뮤지컬 공연장이 들어서기 시작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게 통설이다.
뮤지컬계 양대 산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는 단순한 공연 공간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도약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또 다른 뮤지컬도 있다. 바로 프랑스 뮤지컬이다.
프랑스 뮤지컬은 ‘스타마니아’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로미오와 줄리엣ㆍ십계ㆍ태양왕 등 인기 작품이 많다.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노트르담 드 파리’를 빼놓을 수 없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뒤 국내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작품으로 올해는 8월 4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최성희)가 1년 6개월만에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로 무대에 컴백한다.
또한 성악도 출신 배우 서태화는 프롤로 역에 캐스팅돼 매력적인 중저음과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오리지널팀 공연 못지 않은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는 프랑스 뮤지컬의 진수를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천장에서부터 육중하게 내려와 무용수들과 어우러지는 거대한 종(鐘), 공중에 매달린 H빔 등 무대장치는 프랑스 특유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여기에 프랑스풍의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50여곡의 아리아는 한편의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마치 오페라 향연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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