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출시 1주년 맞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2일 출시 1주년을 맞는 ‘윈도7’이 국내판 기준으로 400만 개(카피) 이상이 팔렸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PC의 95%가 윈도7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매달 30만대 이상의 윈도7 탑재 PC가 출하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500만개 이상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윈도7은 전세계적으로 2억개 이상이 팔리면서 운영체제(OS) 점유율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에서 윈도7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전 사업장의 PC 운영체제를 윈도7으로 교체했으며 모든 해외 지사에는 내년 7월까지 윈도7을 도입할 예정이다.삼성 외에도 한진해운, 대한항공, LG CNS, 아모레퍼시픽, 포스코건설, LG화학, 신한은행 등 20여개 대기업이 윈도7 도입을 완료했거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윈도7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넓혀왔다"며 "뛰어난 속도와 호환성을 자랑하는 윈도7을 통해 더 많은 개인과 기업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MS는 윈도7 출시 1주년을 맞아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 라이브 에센셜'을 기본으로 탑재한 윈도7 PC를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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