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장 후임자 고르기 힘드네"

공모결과 적임자 없어 금주내 재공고하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이환균 인천경제청장 후임자를 찾는다. 인천경제청은 11일 최근 공모에 모두 3명의 중앙정부 출신 관료가 서류를 제출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이번 주 안으로 재공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제청장 후임 공개모집에 중앙정부 차관 출신 2명과 1급(관리관) 경력 소유자 1명 등 3명이 공모에 응했다. 이들 3명의 중앙정부 관료출신 가운데 오갑원(60) 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재경부 출신으로 지난 2003년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통계청장을 역임했다. 또 김동근(62) 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농림부 차관과 산림청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육사 29기인 유승화(58)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차장은 건교부 국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나봉훈 인천시 총무과장은 “최근 면접에서 오갑원, 유승화씨 등 2명이 면접에 응하고 김동근 씨는 불참하는 등 이들 3명에 대한 신상을 검토한 결과 적임자가 없어 이번 주 안으로 재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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