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국민차와 상용차·버스 등 자동차 사업부문을 대우자동차에 8,000억원에 양도한다.대우중공업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국민차 창원공장, 상용차 군산공장, 버스 부산공장을 7,977억원에 대우자동차에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0일 주주총회 승인을 얻은 뒤 양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자동차 사업부문 3개 공장을 비롯해 관련 자산과 채무·인원·생산기술과 판매망·영업권 등을 모두 양도하게되며 양도 예정가는 자산 2조2,277억원에서 부채 1조4,300억원을 뺀 금액이라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대우자동차에 현물로 출자한 후 양수회사의 주식(1주당 액면금액 5,000원)을 취득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및 경영합리화를 위해 자동차 사업부문을 대우자동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