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문화산업 펀드를 본격 운영한다.
대전시는 지난해 유치한 255억원 규모의 문화산업 펀드를 지역기업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 상담을 전담할 TF팀을 대전문화산업진흥원내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산업 펀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향후 문화산업 펀드 투자상담 전담 TF팀의 상담을 받은 뒤 펀드 운용사인 GB보스톤창업투자사에 투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업이 투자 신청서를 제출하면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현장실사와 법규 위반여부, 투자 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투자의사 결정 심의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게 되며 투자규모 결정, 수익성 및 사업성 등을 심의해 최종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콘텐츠 영세기업과 제작초기 프로젝트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콘텐츠 영세기업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종업원 10인 이하, 매출액 연 10억 원 이하, 자본금 10억 원 이하 조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경우 영화는 메인투자 계약 전과 시나리오 캐스팅(주·조연) 완료 전(동시 충족), 애니는 메인투자 계약 전, 드라마는 방송사 편성 계약 전, 게임은 퍼블리셔 계약 전과 비공개 베타 테스느(Closed Beta Test)전, 웹툰제작은 유통 플랫폼에 연재 계약 전, 1인 창조기업이 제작하는 프로젝트 등이다.
문화산업 펀드는 2015년부터 2022년말까지 8년간 운영되며 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으로 영상물의 경우 1년 후 회수가 가능하여 이를 재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투자상담 TF팀 운영을 통해 지역내 해당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투자 받도록 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