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금융경제동향충북 18.2% 경기 13% 증가 등 대부분 지역 호조
지방 소재 기업의 생산과 소비도 크게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방금융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지역별 제조업 생산은 작년동기에 비해 충북이 18.2%, 경기 13%, 충남 12.4%, 울산 8.7% 증가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인천은 6.4% 감소했고 전남, 전북은 각각 0.1%,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전남(7%)이 가장 낮았을 뿐, 울산(53.5%), 전북(47.8%), 경북(29.4%), 충북(27.7%), 대구(25.1%) 등 상당수 지역이 서울(17.7%)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방의 승용차 등록대수 증가율도 작년동기에 비해 11.5% 늘어나 전분기(10.2%)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미분양 아파트는 2만45가구로 전분기말(2만9천741가구)에 비해 32.6% 감소해감소율이 전분기(14.9%)의 2배에 이르렀다.
은행 예금은 6조9천970억원이 늘어 전분기(6조2천33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역 은행예금액은 경기(3조5천690억원)와 부산(8천170억원), 대구.경북(6천980억원), 경남(5천670억원) 순이었고 울산과 강원지역은 각각 130억원, 350억원씩 감소했다.
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늘어 1분기중 16조5천330억원이 증가,전분기(9조8천42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역별 대출액은 경기(6조380억원) 지역이 가장 많았고 부산(2조1천180억원),대구.경북(1조6천930억원), 대전.충남(1조2천70억원)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