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최근 모든 매체의 광고효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2세대형 통합 미디어시스템 I-MAX(Innocean Media Analysis eXpert system)를 개발, 오픈했다.
다양한 미디어와 방송ㆍ통신의 결합,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I-MAX는 시청률ㆍ청취율 등 확률형 척도를 사용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탈피해 광고 노출 인원 수로 모든 매체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매체의 새로운 효과 분석방법을 제시하고 인터넷, 옥외광고, 인터넷TV(IPTV) 등 확률형 척도로 설명하기 어려운 매체들과의 통합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I-MAX는 기존 광고대행사의 미디어시스템이 제공하는 전형적인 자료 제공기능을 뛰어넘어 지상파와 케이블TV의 가시청권, 행정자치부에서 제공하는 상세 인구, 대한상공회의소 발표 30대 그룹 계열사 현황 등 기존 매체조사자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10여개의 데이터를 결합해 자료의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모든 매체의 카테고리와 시간대를 분석 목적에 맞게 설정할 수 있어 자료의 유연성을 제고한 것이다.
I-MAX 개발을 총괄한 이노션 국내 미디어본부의 김범진 연구원은 "겉으로 드러난 차별점도 확연하지만 시스템의 근간에 해당하는 자료의 확장성과 유연성의 차이가 I-MAX를 2세대형 미디어시스템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근거"라며 "2010년 상반기에 선보일 제2단계 개발에서는 모바일환경으로의 사용 범위 확대, 뉴미디어 자료의 흡수 등으로 미디어시스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가 드러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