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상한가 치솟아

자회사 실적호조 힘입어

영원무역이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우리투자증권은 5일 “지난 1분기에 자회사 골드윈코리아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난 54억원으로 영원무역 전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초과했다”며 “올해 지분법 평가이익 전망치는 당초보다 20% 늘어난 36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골드윈코리아는 아웃도어웨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552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6.2배, 영업이익은 9.2배 늘었다. 영원무역 주가는 이날 940원 오른 7,240원을 기록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골드윈코리아의 지분법평가이익 규모는 영원무역의 연간 영업이익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5,300원에서 8,2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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