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4일 현대차(05380)에 대해 국내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이날 현대차 주가는 UBS증권의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ㆍ도이치 등 다른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지난 주말보다 550원(1.54%) 떨어진 3만5,200원에 마감했다.
UBS증권은 자동차 수요부진이 이미 상당기간 진행된 데다 정부가 최근 자동차 관련 특별소비세 인하를 추진했고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상반기 현대차의 해외 출하가 전년 동기보다 10.9% 늘어나는 등 해외수요는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UBS증권은 최근 노조파업과 현대카드 문제는 현대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