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이 오는 30일 미국 나스닥 '오프닝 벨' 타종식의 주인공이 됐다.
3일 한인무역협회에 따르면 고 회장은 지난 2007년 5월14일 경영실적을 평가받아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 중심 주식시장인 나스닥에서 거래마감을 알리는 '크로징 벨' 타종을 한 데 이어 30일 '오프닝 벨'을 타종한다. 나스닥의 '오프닝 벨'이나 '클로징 벨' 행사는 주식거래소에서 재정 상태와 경영실적이 우수한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행사이다.
고 회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연합철강에 입사했다가 '1년만 공부하자'고 마음먹고 1971년 미국 땅을 밟았다가 LA에 정착했다. 미국에서 퍼시픽스틸과 코스인터내셔널을 설립해 회장을 맡는 등 재미동포 상공인으로 활동하면서 1983년 나성한인무역협회장을 지내고 1992년 미국 윌셔은행 회장으로 취임, 현재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는 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가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무역 증진과 '미주 한인의 날' 제정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2007년 자신의 재산 500만달러를 출연해 자선사업단체 고선(高善)재단을 설립했고 같은 해 9월 미화 100만달러를 모교인 연세대에 장학금으로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