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종목들 간에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7일 주식시장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온미디어와 이화전기 주가는 각각 8.47%, 3.23% 하락하며 최근의 약세를 이어갔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물량부담이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온미디어와 이화전기는 지난 4일 99억9,999만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1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호비지수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월14일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주발행가액이 감자 후 주가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3월21일 호비지수는 20대1의 감자를 결정한 바 있다. 감자 완료 후 주가는 이날 종가(200원) 기준 4,000원 수준으로 이는 발행가액인 1,090원에 비해 4배가량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