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난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38.53포인트(2.20%) 오른 1,787.6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8.02포인트(2.75%) 치솟은 1,797.18포인트로 출발해 장 초반 1,806.63포인트까지 올라 전날 하락분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1,800선에는 안착하지 못했다.
주가 반등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그리스 지원 의사를 분명히 밝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를 낮춘 결과로 분석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하고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다음달 초 예정된 80억유로의 구제금융 6차분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나중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80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62억원의 순매도중이다. 개인이 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국가ㆍ지자체가 포함된 기타 주체는 82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3.00%), 화학(2.95%), 운수장비(2.44%) 등 대형주가 많이 포함된 업종의 상승 폭이 크다. 반면 은행(-0.2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29포인트(1.83%) 오른 460.4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