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진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의 지분 100%(80만주)를 260억원에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부산과 전북 소재 저축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한진저축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인천ㆍ경기 지역 영업망까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은 ‘전국을 기반으로 한 저축은행’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한진저축은행은 72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가 1,484억원에 이른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 인수작업을 끝낸 뒤 자본규모를 늘려 현재 영업망을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은 이날 “한진저축은행 인수를 계기로 인천ㆍ경기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확충할 수 있게 됐다”며 “솔로몬이 갖고 있는 지명도와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한진저축은행을 인천ㆍ경기 지역의 선도 저축은행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ㆍ인천 지역의 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개에 이르고 있으나 평균 자산규모 3,000억원 미만의 소형 저축은행이 56.5%에 달하고 대부분 1~2개의 점포만 운영할 정도로 영업력이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