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 말보다 하락해 오피스 임대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7일 ‘2008년 2ㆍ4분기 오피스 임대료 및 공실률’ 자료에서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지난해 말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1%, 임대료는 ㎡당 800원 오른 1만8,6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도심(종로ㆍ중구)과 강남(강남ㆍ서초)이 2.1%로 가장 낮으며, 여의도ㆍ마포지역은 평균보다 높은 3.4%였다.
임대료는 도심 지역이 ㎡당 21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20만4,000원), 여의도ㆍ마포(14만5,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6대 광역시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5.2%를 기록했으며 임대료는 인천이 ㎡당 8,10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는 공실률이 10.5%로 지난해 말 대비 7.5%포인트 하락하는 등 공실률 하락폭이 가장 큰 도시로 조사됐다. 또 대전은 공실률이 20%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발표 자료는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소재한 업무용 빌딩 중 임대면적이 50% 이상인 500동 건물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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