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소액예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서민섬김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예금과 적금에 단 1만원을 넣어도 각각 최고 연 5.0%, 연 4.8%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단 1인당 3,00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서민섬김 통장’은 지금까지 예금 특판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액예금에만 높은 금리를 제공해온 기존 은행권의 관행에서 탈피해 서민층의 소액예금에 높은 금리를 주는 역발상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권에서 예·적금 상품에 상한선을 적용한 것은 ‘서민섬김 통장’이 처음이다.
‘서민섬김통장’ 예금은 연 4.0%에 ▦최초거래 고객 0.5%포인트 ▦급여이체나 다른 금융상품 가입시 최고 0.3%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시 0.2%포인트 등 최고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적금도 기본금리 연 3.8%에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4.8%까지 가능하다.
또 11월 말까지 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서민섬김통장’을 1,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정관장, 고급와인, 올리브유 등 다양한 생활용품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지난 22일 현재 예금과 적금잔액만 1조4,751억원, 계좌 수는 39만3,244좌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권의 소액예금 적용 금리가 평균 3% 안팎인데 비춰보면 1%포인트 이상 금리우대를 해주는 상품”이라며 “서민섬김통장을 시작으로 은행권에서 외면받는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