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영화가 청불 판정을 받았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밝혔다.
2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화이’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여진구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는다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재치있게 대답했다.
여진구는 “제가 생각해도 영화가 청불 판정을 받는다면 저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아쉽기도 해서 몰래 몰래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그렇게 동안이 아니고 노안이라 그냥 자연스럽게 (극장에) 들어갈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면서 “그러기엔 양심이 찔려 고민중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화이’는 다섯 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가진 소년 ‘화이’가 아버지들의 실제 모습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손에 이끌려 범죄 현장으로 들어가는 내용을 다루었다. ‘지구를 지켜라’ 장하준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개봉. (사진 = 윤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