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불량 추석선물세트 보상 '안심서비스' 실시

‘불량 추석 선물세트 보상해 드립니다’ 고객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백화점들이 ‘안심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식품선물세트에 대해 ‘3ㆍ3 안심플러스제도’를 실시한다. 13일부터 유통기한 경과, 원산지 표시 위반, 무허가 제품을 고객이 신고할 경우 구매금액의 3배를 보상해주며, 올 추석기간중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반응이 좋으면 내년 설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선물인 정육세트 안전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로 마련한 한우 세트에 대해 ‘한우 DNA 검사’를 실시하고, 나노기술을 적용해 항균 항취기능을 강화한 항균밀폐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옥돔세트는 국립수산물 검사소에서 품질 인증을 받은 옥돔을 선별해 제작했다. 또 선물 상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신속한 상품교환을 위해 오토바이 5대로 구성된 ‘퀵서비스 대기조’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행사 기간에 ‘한가위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통기한 경과, 원산지 표기 오류, 부패, 이물질 함유, 함량 미달 등 불량 식품선물세트를 신고하면 2만원권 상품권으로 보상해 준다. 사전연락 없이 배달이 지연될 경우에도 2만원권 상품권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올 추석에 처음 선보인 명품 선물세트 ‘5스타’는 생산지, 생산자는 물론 청과품종, 한우 혈통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품질 보증서를 넣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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