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블레어 전 총리 "유로화 종식되면 재앙"

토니 블레어(59) 전 영국 총리가 유로화가 존속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블레어 총리는 전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금융 분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해 "유로화가 단일통화로서의 지위를 잃으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유럽이 많은 어려움에도 금융을 재건해야 하며 유로화는 존속해야 한다"면서 "영국도 이런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어 "우리는 현재의 위기로부터 살아남을 것으로 믿는다"고 낙관론을 펴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대한 결정들이 신속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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