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2순환도로 3구간 1공구(효덕 I.C~풍암택지개발지구간)를 민자를 유치해 터널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시의 이같은 방안은 당초 노선이 송암산업단지 뒷편 금당산 자락을 통과하게돼 선형을 일부 변경, 자연훼손를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적인 도로로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위해 당초 설계안(1안)과 도심철도 폐선부지 활용방안(2안), 금당산구간 터널 계획안(3안) 등 3개안을 비교 검토한뒤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도로기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선택,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방안이 확정되면 내년에 설계 및 투자자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2000년 착공하게 된다.
환경단체들은 이 구간이 당초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금당산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시는 당초 효덕 인터체인지에서 풍암택지개발지구까지 3.42㎞ 구간을 1,450억원을 들여 6차선 도시고속도로로 건설할 계획이었다.【광주=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