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 '호조세' 유로존은 '악화'

OECD 전망

미국의 경기는 호조세를 유지하겠지만, 유로존과 영국의 경기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전망했다. OECD는 30개 회원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지난해 12월 103.8에서 1월 104.1로 상승한 가운데 특히 미국 지수는 102.6에서 103.2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유로존 국가들의 지수는 105.9에서 105.7로 하락했고, 영국 지수도 100.9에서 100.7로 내려갔다.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모두 108.5로 변동이 없었고 프랑스는 105.5에서 105.2로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전환을 예고하는 주요 지표인 6개월 CLI 변화율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유로존은 2003년 12월 이래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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