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지난해 10월말 북동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법안을 오는 15일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피터 킹 공화당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뉴욕, 뉴저지주 등 피해지역 출신 의원들이 오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만나 법안처리 방침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너 의장은 우선 오는 4일 90억달러 규모의 홍수보험 관련법안을 처리한 뒤 15일에 나머지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른바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으로 뒷전에 밀려 처리가 상당기간 늦어질 수도 있는 위기를 맞았던 관련 법안 처리가 늦어도 이달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