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사협상 타결 부분파업 5일째인 한국통신의 노사협상이 22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통 노사는 이날 새벽 지난 20일 결렬후 중단했던 협상을 재개, 구조조정 및 민영화 관련 핵심쟁점 6개항에 완전 합의하고 오전 5시30분께 이계철 사장과 이동걸노조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통노조는 합의서 서명직후 보고대회를 열어 파업철회를 선언했으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6,000여명의 조합원들은 농성을 풀고 직장으로 복귀해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한통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추가연장 없이 종료하고 ▦인력풀제 운영에 관한 사항은 전면 철회하며 ▦민영화추진 문제는 노사가 참여하는 특별회원회를 구성해 다루고 ▦회사 업무의 분할 및 분사화(114안내, 선로유지보수등)를 할 경우 구조조정 특별위원회를 구성,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며 ▦보수제도 개선사항은 12월중 해결하고 ▦명퇴위로금 모금을 중단한다는 등 6개항이다. 이계철 사장은 "파업으로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번 파업을 계기로 정보통신 대국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