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현금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10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KT&G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보합세에 머문 것을 포함해 9일 동안 약세를 보이다 이날 1.64% 오른 5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KT&G가 지난 8월 중장기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1,2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그 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자사주 매입이 80% 이상 진행돼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는데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측이 올해 주당 2,4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키로 한 만큼 현 주가대비 배당투자수익률이 4.3%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KT&G의 배당매력이 양호하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 6만5,6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