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출구전략 로드맵 마련 소식과 차익매물 부담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81포인트(0.18%) 하락한 15,091.68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0%) 오른 1,633.7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포인트(0.06%) 상승한 3,438.7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 연준이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주말 연준이 양적 완화의 축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0.5% 감소에서 개선된 것. 3월 기업재고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가와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7센트(0.9%) 내린 배럴당 95.17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43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