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新성장동력을…] "내수는 포화… 700兆원 해외시장 공략"

전자정부 구축 역량 바탕 中·印·중동등 진출 가속
와이브로등 IT기술 내세워 글로벌 기업과 제휴도



[IT 新성장동력을…] "내수는 포화… 700兆원 해외시장 공략" 전자정부 구축 역량 바탕 中·印·중동등 진출 가속와이브로등 IT기술 내세워 글로벌 기업과 제휴도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국내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들이 700조원에 달하는 해외시장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성장률 정체, 수익성 악화 등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 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글로벌 IT서비스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업체들은 사회간접자본(SOC) 솔루션ㆍ영상시스템ㆍ와이브로 등 국내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과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세계로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나가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성장률은 연 5%가 채 안된다. 시장 규모 역시 17조원에 불과하다. 전세계 시장 규모가 708조원(가트너 추정)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겨우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해외시장 공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 발을 내딛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성과는 최근에 이르러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해외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닦으면서 한국 업체들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있고, 특히 정부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한 특화 서비스는 해외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에서 검증된 전자정부 구축 역량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 중동 및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이미 인도 델리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시스템(AFC) 사업에서 탈레스 등 내로라 하는 세계적인 업체를 물리치는 개가를 올렸고, 중국 광불선, 우한 AFC 사업 또한 글로벌 기업을 따돌리고 수주하며 중국 시장점유율 46%를 달성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3위 IT컨설팅 기업인 프랑스 캡제미나이 및 미국의 PRTM와의 글로벌 제휴를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0만달러에 불과했던 삼성SDS의 해외 사업 수주는 지난 4월 40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약 8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액을 성사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130%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LG CNS는 기존의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에 신성장 사업인 영상시스템 구축사업을 더했다. 이 회사는 미주지역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스트리트의 영상쇼 시스템 ▦뉴욕 타임스퀘어 영상시스템 구축 ▦영국 피카딜리서커스 영상시스템 ▦호주 멜버른 워터프론트 시티 서든스타 회전관람차 LED 영상조명시스템 등 등 전세계에 자사의 영상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특히 이집트 카이로 국제경기장의 LED 스크린은 아프리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향후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는 또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정보센터 구축사업 ▦몽골의 응급구조시스템 ▦울란바타르 교통시스템 등을 수주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LG CNS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매출 목표를 지난해 약 2,0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높여 잡은 상태다. SK C&C는 올해 초 기존의 글로벌 사업추진실과는 별도로 해외사업개발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경영 및 수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SK C&C는 지난 5월 555만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우정현대화 1차 사업을 수주했고 아제르바이잔에서도 7,650만 달러 규모의 지능형 교통시스템 (ITS) 구축 사업을 따내는 등 연일 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 현지에 법인을 설립, 이동통신 및 아웃소싱 관련 IT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기틀도 확보했다. 이 곳에서는 현지 IT업체와의 협력이나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데이타는 전자정부 시스템 외에도 와이브로, 인터넷(IP)TV를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실제로 올 해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약 2,0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필리핀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차원의 공인인증체계 구축 사업도 손에 넣었다. 또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의 통신사업자와 상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와이브로 상용 장비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미국 로스엔젤레스(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20만 한인 교포를 대상으로 IPTV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IPTV와 와이브로를 결합, 모바일 IPTV를 구현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IT 新성장동력을…] "내수는 포화… 700兆원 해외시장 공략" ▶ [IT 新성장동력을…]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 ▶ [IT 新성장동력을…] 세계로 나아갈 인재 찾습니다 ▶ [IT 新성장동력을…] 삼성SDS, EO 첫 도입… 제품수명관리사업 중점 ▶ [IT 新성장동력을…] LG CNS, u헬스케어·대형 영상시장 공략 박차 ▶ [IT 新성장동력을…] SK C&C, u시티 신규사업 발굴·시장확대 주력 ▶ [IT 新성장동력을…] 포스데이타, 와이브로·하이패스 신수종사업 본격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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