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ㆍ아바코ㆍ에이디피ㆍ탑엔지니어링ㆍ케이씨텍 등이 국내 LCD 업계의 하반기 신규 설비 투자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LCD 업계가 최근 중국에서의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도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설비를 100% 가동해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대만과 중국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면서 국내 업체들도 시장지배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신규 설비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CD업계의 설비투자는 관련 장비업계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대만 패널업체들을 견제하면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려면 8세대, 11세대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LG디스플레이의 투자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는 장비업체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DMSㆍ에이디피ㆍ탑엔지니어링ㆍ케이씨텍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MS와 아바코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각각 목표주가 1만5,500원, 7,7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