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휘발유만 판매' 안심주유소 나온다


저가폴 또는 알뜰주유소에서 정품 휘발유만 판매하도록 관리하고 가짜일 경우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안심주유소’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관리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안심주유소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안심주유소 1호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심주유소의 특징은 가짜 석유로 인한 피해를 석유관리원이 보상해 준다는 것. 안심주유소에서 가짜 석유를 넣어 차량의 엔진이나 연료펌프가 파손된 경우 건당 최대 300만원까지 석유관리원에서 보상한다.

가입조건도 까다롭다. 안심주유소로 지정 받으려면 신청 시점에 석유제품 수급거래상황을 석유관리원에 전산으로 보고하고, 최근 5년 동안 가짜 석유 취급으로 적발된 내역이 없어야 한다.

또 석유관리원은 안심주유소가 공급받은 석유제품의 품질 이상 유뮤를 사전에 확인하고, 월 1회 이상 판매 중인 제품의 품질을 검사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는 이 횟수를 월 3회 이상으로 늘리고 저장탱크에 수분이 혼입됐는지도 수시로 확인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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