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혁신기업은 LG전자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SKT·KT, 2년 연속 2관왕

국내 정보통신(IT)업체들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혁신과 첨단기술을 앞세워 주요 상을 휩쓸며 IT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LG전자는 25일(현시지간)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최고 혁신 제조사 부문'에서 최고 혁신 제조사로 선정됐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의 최고 혁신 제조사 부문은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제조사에 수여되는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MWC에서 '내일을 노크하세요(Knock and Discover Tomorrow)'를 주제로 1,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G프로2와 G플렉스, G2 미니, L 시리즈 등 스마트폰 8종 130여대를 전시해 제품력과 기술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과 KT도 이동통신서비스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로 2관왕에 올랐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LTE-A와 광대역 LTE-A로 '최고 LTE 공헌상'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정한 '최고 모바일 기술상' 등 2개 분야를 공동수상했다.

SK텔레콤은 최고 LTE 공헌상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최고의장상을 수상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12년 MWC에서 프리미엄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술로 최고 모바일 광대역 기술상을, 지난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GSMA 최고의장상을 받은 KT도 3년째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최고 LTE 공헌상 2연패는 세계 이동통신기술의 진화를 선도해온 SK텔레콤의 기술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LTE 사업자로서 글로벌 이동통신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KT의 광대역 LTE-A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을 통해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네트워크 품질뿐만 아니라 LTE 이동통신 기술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도 후보작 5개를 배출하며 2012년 이후 3년 연속 수상을 노렸지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카카오도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이 최고 혁신 모바일 앱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하는 데 실패했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는 모바일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모바일 전문 분석가와 기자로 구성된 GSMA어워즈선정위원회가 심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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