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영향… 고용 증가율 뚝

10월 1.4%… 2개월째 둔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같은 달 대비 고용 증가율이 2개월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0월 기준 농업을 제외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종사자 수가 1,47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고용 증가율은 9월(1.9%)에 이어 두 달 연속 2% 아래를 기록해 증가 폭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ㆍ2월 2.9%에서 6월 2%로 떨어졌다가 7월에 2.5%, 8월에 2.1%를 기록했다.

10월 이직률은 4.2%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감소했으며 이 중 자발적 이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나 감소한 2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 시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발적 이직자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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