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에 사탕보다 초콜릿을 선물하는 경우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초콜릿의 매출 신장률이 사탕을 앞섰다.
롯데백화점은 7∼14일 화이트데이 상품을 판매한 결과, 초콜릿 판매는 작년보다 21.3%, 사탕은 13.0% 증가해 초콜릿이 8.3%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 사탕, 케이크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18.9%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초콜릿의 판매 증가율이 21.8%로 11.5%였던 사탕보다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형마트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여 이마트의 경우 화이트데이 초콜릿 매출은 15.6% 증가한 데 반해 사탕 매출은 오히려 5.0% 줄었다.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5.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화이트데이의 초콜릿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유통업체가 수입 초콜릿의 비중을 높이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전체적으로 초콜릿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