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외국인 사자… 203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2,03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20.57포인트(1.02%) 오른 2039.76에 장을 마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통화완화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장중 한때 2,04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18억원, 964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3,2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1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2.23%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ㆍ화학ㆍ비금속광물ㆍ철강금속ㆍ기계ㆍ의료정밀ㆍ운송장비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ㆍ음식료ㆍ종이목재ㆍ의약품ㆍ의료정밀ㆍ건설ㆍ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82%)가 13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현대모비스(3.76%), 현대중공업(3.12%), LG화학(2.73%) 등도 2~3% 이상 올랐다. 반면 KB금융(-0.34%), SK이노베이션(-1.21%) 등은 내렸다.

삼성물산(2.62%), 대림산업(1.58%) 등 대형 건설주가 해외 수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동반 강세를 보였고 한국가스공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4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11.13% 급등했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84곳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39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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