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포츠이벤트 수혜주를 찾아라’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내년 개최되는 굵직한 스포츠이벤트와 관련,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8일 내년에 열리는 주요 스포츠 빅 이벤트를 계기로 방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며 IT수요가 증가, 디스플레이제조사와 디스플레이부품사, 셋톱박스제조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디어, 광고업종도 방송광고 단가인상에다 내수회복 등으로 역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예정된 주요 국제스포츠행사는 ▦독일 월드컵(6월9일부터 7월9일) ▦토리노 동계 올림픽(2월10일부터 26일) ▦도하 아시안게임(12월1일부터 15일) 등이다. 대신증권은 디스플레이제조업체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LG필립스LCD의 수혜를 예상했고 디스플레이부품사에는 LG마이크론, 파인디앤씨, 휘닉스피디이, 에스에프에이, 금호전기, 소디프신소재, 우리이티아이, 한솔LCD, 디에스엘시디를 추천했다.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 홈캐스트, 가온미디어, 토필드 등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세계 1위 DVR업체인 아이디스, SBS, 제일기획, 하이트맥주 등도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실적호전과 함께 투자심리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