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도로 전환...개인만 순매수

외국인들의 순매도 행진이 5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기관도 순매도로 전환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1,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이날 오전 장 초반 700억~800억원대의 순매도 규모보다 확대된 것이다. 기관도 245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간 6일과 7일 각각 2,723억원과 5,20억원을 순매수했었다. 반면 개인들은 저가매수 기대감으로 1,571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5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 재무장관들이 유로 안정기금을 최대 7,500억 유로(1,100조원) 규모로 확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