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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유창근 전(前) 해영선박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표이사직은 이 부회장이 단독으로 유지한다.
이석희 부회장은 지난 2010년 현대상선 대표이사로 취임해 3년간 재직하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1949년 생으로 현대상선 컨테이너 영업본부장, 새한미디어사장, 동남아해운 사장, 현대상선 상임고문, 현대이사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유창근 사장은 현대상선에 20여년 근무한 정통 해운맨이다. 1953년 생이며 1978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해 1986년부터 현대상선에서 근무했다 2000년대 이수 현대상선 구주본부장, 현대상선 컨테이너 사업부문장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현대상선 측은 “최근 전 세계 해운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창근 사장의 해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탁월한 경영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상선은 해운불황에 보다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