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녹색농촌 조성사업 추진

2015년까지 217억원 들여 테마공원·휴양단지 등 개발

경기도 가평군이 천혜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녹색농촌 조성사업에 나섰다. 가평군은 오는 2015년까지 217억원을 투입, 자연친화적 휴식과 레저, 도농 교류를 핵심으로 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가평군은 상천리 일대 24만1,500㎡에 127억원을 투입,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테마공원은 휴양 공간과 전통농촌문화 체험 공간으로 나눠지며 현지 특산물 판매와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광장도 마련된다. 또 계절별로 변화하는 농촌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진입로 주변에 유채ㆍ메밀밭을 만들고 잣나무숲 공연장도 갖춘다. 이어 설악면 묵안지역에 2014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친환경 채소 및 임산물 재배 단지와 트레킹 코스, 농촌 체험 센터 등을 조성해 체류형 휴양단지로 개발한다. 상면 율길ㆍ봉수리 지역에는 2015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포도를 주제로 하는 휴양 공간을 마련한다. 포도가공단지와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말을 타고 포도를 따는 이색체험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농촌 특유의 생활문화와 체험ㆍ휴양ㆍ생태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평군은 사계절 녹색도시로 수도권의 농촌테마관광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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