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3년내 美매장 1,000개 열것"

대학 기숙사·주택가등 틈새시장 공략

치킨브랜드 ‘BBQ’가 로스엔젤리스와 뉴욕에 매장을 오픈하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튼과 LA 코리아타운에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1일 뉴욕 맨하튼 매장에서 그랜드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BBQ는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 2006년 6월 현지업체인 피닉스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후 약 20개월 동안 시장조사와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시범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왔다. BBQ는 이번 LA와 뉴욕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새크라멘토, 워싱턴주 시애틀, 뉴저지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일리노이주 시카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에 모두 2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미국의 주요 상권에는 넓은 매장과 다양한 메뉴를 갖춘 레스토랑형 매장을, 주택가와 대학가에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중심의 매장으로 컨셉트를 달리해 출점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다른 브랜드들이 소홀하게 여기는 미국 대학의 기숙사 주변 상권과 주택가와 사무실 경계 지역 등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3년안에 1,000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며 “뛰어난 맛으로 세계적인 브랜드와 나란히 경쟁해 미국시장에서 1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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