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부문 특선] 구도심등 잊혀진 공간에 새생명


■ 계획부분 특선

▦ 효에 대한 훌륭한 다스림 - 조혜리, 최진아 (한경대 건축학부) ▦ 하이브리드 링크 - 박재현, 고성은, 김수현(제주대 건축학부 건축디자인 전공) ▦ 판의 조작을 통한 해양관광문화 활성화 방안 - 김하해, 백승엽, 김미진(부경대 건축학과) ▦ 복합성속의 풍경 - 기대영, 고영성, 박상규(한양대 대학원 건축설게) ▦ 감성적 매개체를 통한 디지로그적 공간 생성 - 손기성, 서란희, 곽지숙(부경대 건축학과) ▦ 네트스케이프 ; 공간의 해체 - 김재식, 이필석(원광대 건축학과)

올해 한국 건축문화대상 계획부분 특선에 선정된 6개 작품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구도심, 유적지 등 잊혀진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주를 이룬다. ‘효에 대한 훌륭한 다스림’은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로 유명한 ‘효의 고장’ 수원에서 관광객들이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정조가 다니던 옛길을 복원하는 작업을 담고 있다. ‘하이브리드 링크’는 한때 제주 문화ㆍ행정ㆍ경제 중심지였던 제주 구도심 일대의 다양한 역사적 공간들이 갖고 있는 잠재성들을 서로 연결,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판의 조작을 통한 해양관광문화 활성화 방안’은 해운대에 인접했으나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미포 지역을 해양관광문화 단지로 발전시킬 재개발 계획을 제안한다. ‘복합성속의 풍경’은 군사시설이 대부분인 강원도 양구를 단순한 군사도시로서가 아니라 남과 북의 문화가 만나고, 다양한 문화 시설의 들어서는 복합적인 도시로 만드는 계획을 담고 있다. ‘감성적 매개체를 통한 디지로그적 공간 생성’은 과거 책방 골목이었던 부산 보수동의 아날로그적 풍경에 디지털 요소를 융합 시켜 ‘디지로그’라는 새로운 공간을 생성하는 작업이다. ‘네트스케이프 ; 공간의 해체’는 음산했던 회현 여관촌 거리를 외국인 게스트 하우스로 변화시키는 등 시대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도시 계획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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