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미국 PGA 투어 첫 두 대회는 코브라와 타이틀리스트의 원투펀치 빛나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 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잭 존슨(미국)이 5타를 줄여 15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막전이었던 메르세데스-밴츠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소니오픈 우승을 차지한 잭 존슨은 어떤 클럽을 가지고 뛰어난 스타트를 끊었을까? 잭 존슨은 높은 드라이버샷 정확도를 자랑한다. 지난해 드라이버 정확도 부분에서 73.73%를 기록하며 PGA 투어 전체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72.41%의 정확한 드라이버샷으로 페어웨이를 공략했다. 그가 대회에서 사용한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909 D2다. 타이틀리스트 909 D2는 909 드라이버 시리즈 중 하나로 중간정도의 출발탄도와 궤도를 보여주는 클럽이다. 909 시리즈는 D콤프와 D2, D3가 있으며 각 골퍼의 특성에 맞게 사용하도록 서로 다른 발사각도와 비행탄도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 중상급자용 클럽이다. 잭 존슨이 사용한 아이언은 역시 타이틀리스트로 AP2다. 그는 AP2로 76.39%의 높은 그린적중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2008년 K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강성훈이 909 D2와 AP2를 사용하고 있다. PGA 개막전이었던 메르세데스-밴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프 오길비의 드라이버는 코브라골프에서 오는 3월에 출시할 킹코브라 S9-1 프로S다. 사용 아이언은 킹코브라 프로MB이다. 아쿠쉬네트에서 출시하는 타이틀리스트와 코브라골프의 제품이 전반기 두 대회를 휩쓴 것. 아쿠쉬네트 코리아 이선화 대리는 “지난해 말에 출시된 909 드라이버의 경우 선수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드라이버”라며 “PGA 투어 세 번째 대회는 같은 모델을 쓰고 있는 나상욱의 우승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브라골프의 기존 출시 모델들은 조금씩 부족함이 있었지만 S9-1 프로S는 이를 개선한 상당히 기대되는 드라이버”라며 “제프 오길비의 우승으로 성능도 인정을 받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