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고 가맹점 모집쉬워 대기업 잇단 진출대형 식품업체들이 앞 다퉈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하림, 농심, 동원F&B 등 식품업체들은 최근 창업열기를 반영,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창업주 입장에선 제품의 품질과 기업의 안정성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체입장에선 새로운 수익원의 발굴이란 측면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 소자본 창업이 유리한 식음료업의 경우 전국 각지에 가맹점을 모집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제일제당은 이르면 내년부터 테이크아웃 전문점 '델쿠치나'의 가맹점을 모집한다. 정통 바비큐, 샐러드, 샌드위치 등 30가지 이상의 메뉴를 즉석에서 요리해 판매하는 이 매장은 현재 일부 백화점에 안테나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닭고기육가공 전문업체인 하림은 닭요리 전문점 '하림치킨익스프레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림 측은 현재 60여 개인 가맹점수를 내년까지 200개로 늘릴 계획으로 프라이드 치킨, 햄버거, 너겟 등을 판매하는 매장 뿐 아니라 단체급식전문 가맹점도 모집하고 있다.
농심은 우동, 짜장 전문점 '농심가락'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위주로 19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농심은 맛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도시지역에도 가맹점을 적극 모집할 방침이다.
생수, 쌀, 김치 전문점인 '일품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동원F&B도 지난해 66여개였던 가맹점수가 올해는 120개로 늘어났다. 동원측은 매장판매와 배달을 병행하고 있는 일품나라의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전문점 '나뚜루', 두산의 커피전문점 '카페 네스카페', 삼립식품의 제빵전문점 '선메리' 등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호정기자